6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계룡~서대전~신탄진 구간, 35.2km) 건설사업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무작업에 나섰다. 국토부는 지난달 29일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입찰공고를 냈으며, 이달 중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관련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기존 호남선 시설개량을 통한 광역철도 교통체계 수립으로 충청권 인근지역의 도시간 교통불편을 해소함은 물론, 대전 도시철도 1ㆍ2호선 및 경부선, 호남선 KTX 등 지역간 교통수단 간 연계로 충청권 주요 도시의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는데 있다.
용역은 9개월가량 소요될 예정으로 오는 12월 말이면 기본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용역에는 철도 수송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회ㆍ경제성 및 관련 계획 분석이 검토되며, 신설역에 대한 부지 검토 등 역 신설 타당성 조사 등이 이뤄진다. 주요 과업 내용은 ▲사업성 분석 ▲수송수요 검토ㆍ분석 ▲교통체계 대안설정 분석ㆍ검토 ▲역별 연계교통망 구축 ▲정거장 신설 등 철도시설계획 ▲지반조사 및 측량 ▲문화재 지표조사 ▲사전재해 영향성 검토 등이다.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신설되는 역의 위치가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국토부는 내년 1년간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토목공사에 들어간다.
행정절차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구간은 시운전을 거쳐 2022년부터 정식 개통된다.
1단계 사업 구간은 계룡~서대전~신탄진 구간(35.2km)으로, 총사업비 2107억원(국비 1187억, 지방비 920억)이 투입된다. 계룡과 흑석, 가수원, 서대전네거리, 회덕, 신탄진역 등 기존 6개 역은 개량해 사용하고, 도마, 문화, 용두, 중촌, 덕암역 등 5개 역은 신설된다.
이와 관련, 대전시와 대전도시철도공사는 관련 행정·기술지원에 돌입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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