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19개월 연속, 충남 27개월 연속, 충북 17개월 연속 0%대(전년 동월 대비) 행진을 이어갔다.
3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2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대전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9.42로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0.8%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0.5% 각각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9.5%,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9% 각각 올랐다.
2월 충남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9.09로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0.8%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로는 0.4% 각각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9.4%, 전년 동월 대비 14.8% 각각 상승했다.
충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9로 집계돼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0.5% 각각 상승하는데 그쳤다.
충청지방통계청 조사 결과,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대전은 2014년 8월 이후 19개월 연속, 충남 2013년 12월 이후 27개월 연속, 충북 2014년 10월 이후 17개월 연속 0%대 행진을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두달 만에 다시 1%대로 올랐다.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상승했다. 2014년 12월부터 11개월 동안 0%대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1.0%), 12월(1.3%) 1%대를 회복했다, 올해 1월(0.8%) 다시 0%대로 내려갔다.
물가 상승률이 1%대를 회복한 것은 생활물가와 신선식품 가격이 오르고, 서비스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9.7%가 올라 2013년 1월(10.5%) 이후 3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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