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스포츠마케팅으로 2385억원의 경제효과 실적을 낸 만큼 올해는 2400억여 원의 경제효과를 유발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대전에서 진행되는 국제대회는 '투르드 코리아 2016'으로, 오는 6월 5일부터 12일까지 전국 7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대전은 6월 6일부터 8일까지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선수임원 460명, 자전거퍼레이드 100명, 자전거동호인 500명 등 총 1060여 명이 대전에서 2박3일간 묵는 만큼 지역경제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전국 규모의 대회는 엘리트 13개, 생활체육 13개, 장애인체육 4개 등 31개가 개최되며, 총 7만3600여 명이 대전을 찾아 약191억여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지훈련팀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해 용운국제수영장, 월드컵경기장, 볼링장, 대전대맥센터 등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45억6000만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14개 종목에서 420팀(2만3000여 명)을 유치해 60억여 원의 경제효과를 거둘 계획으로, 각 시ㆍ도체육회, 각종 연맹을 통한 전지훈련 팀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한화이글스, 대전시티즌, 삼성블루팡스 등 프로스포츠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효과도 지난해 79만명 2165억원에서 올해는 88만명 2200억여 원의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시는 대회 종료 후에는 종합적인 결과분석을 통해 향후 사업계획에 반영하고, 시정 방침인 '사회통합, 시민경청, 행복드림'을 반영한 시민과 소통하는 스포츠 대회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스포츠마케팅은 지역경제활성화가 목적이지만, 박찬호배, 박세리배, 시장기 대회를 통한 꿈나무 발굴육성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며 “스포츠스타 자선경매 등 스포츠를 통한 행복키움 활동도 진행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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