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최종확정' 총선 레이스 돌입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선거구 최종확정' 총선 레이스 돌입

국무회의서 공직선거법 의결… 여야 재공모·면접 심사 돌입 후보들 속속 출마지역구 발표, 통폐합지 '얼굴 알리기' 총력

  • 승인 2016-03-03 18:02
  • 신문게재 2016-03-04 1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시즌이 본격 개막했다.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이 담긴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지난 2일 밤늦게 본회의를 통과한데 이어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선거구의 지도가 최종 확정됐기 때문.

이로써 여야는 조정 대상 선거구의 후보자 재공모 절차와 함께 면접 심사에 돌입하게돼 공천 작업의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이날 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의원정수는 300명으로 유지하되 지역구 의석수를 253석으로 늘리고 비례대표를 47석으로 줄인 공직선거법 개정안 공포안을 의결했다.

충청권에서는 유성과 천안, 아산이 분구되고 공주와 부여 청양이 합구됐다.

보은·옥천·영동은 괴산 지역을 가져오는 방식으로 조정됐다. 청주시 선거구는 행정구역에 따라 명칭이 바뀌었다.

이에 따라 후보자들은 출마 지역구를 확정 발표하거나 통폐합 지역을 찾아 출마를 선언하는 등 획정 과정으로 늦어진 만큼 유권자들에게 적극 파고들었다.

새누리당 민병주 의원(비례대표)은 “낙후된 유성갑 지역을 획기적으로 도약시켜 유성 남북간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갑지역으로의 출마를 알렸으며 더불어민주당 최명길·조승래 예비후보자는 새로운 사람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유성갑 지역에의 도전을 거듭 피력했다.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은 내주 개소식을 빌어 4선 도전 및 유성을 출마를 선언한다.

새누리당 정진석 전 의원은 부여에서, 더민주 박수현 의원(공주)은 청양을 찾아 출마회견을 갖는 동시에 유권자인 지역민들에게 얼굴 알리기에 곧바로 돌입했다. 경쟁자인 정연상 전 충남도당 사무청장은 4일 청양군청에서 출마회견을 연다.

각 당은 공천 작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이르면 5일부터 조정 대상이었던 대전 유성구와 천안, 아산지역 공천 신청자 재공모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고, 더불어민주당도 주말께 비슷한 과정을 거쳐 자당의 후보군을 추릴 계획이다. 앞서 더민주는 지난 2일 유성구 지역을, 3일에는 양승조 의원을 포함한 천안지역 공천 신청자들을 분구를 감안치 않고 한 카테고리로 묶어 면접 심사를 벌였다.

선거관리위원회도 선거구가 획정됨에 따라 사무처리 기준을 후보자들에게 안내했다.

개정된 부칙에 따라 변경된 지역구의 예비후보자에게 시행일 후 10일이내 변경 신고를 하도록 한 것이 골자다. 선거사무소가 출마 선거구에 위치할 수 있도록 소재지 변경신고도 요청했다.

이런 가운데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구 중에 분구 지역의 투표권자 수가 공개됐다.
대전 유성갑은 12만 9486명, 유성을은 12만 5356명이며 천안갑 16만 8568명, 천안을 16만 3788명, 천안병 13만 7980명, 아산갑 11만 8233명, 아산을 11만 193명으로 집계됐다. 강우성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