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고 46개 기관은 2018년까지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반면, 나머지 16개 기관은 이전을 꺼리고 있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2020년까지 인구 10만 명을 목표로 조성 중인 내포신도시의 이전 대상 기관·단체는 모두 128개에 달한다.
마지막 단계인 신도시 3단계 개발이 시작된 현재 이 지역에는 66개 기관이 이전을 공식적으로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인 기관은 도청과 도교육청, 도경찰청 등 3대 도 단위 기관을 비롯해 내포119안전센터, 홍성군 홍북면 주민센터(출장소), 내포보건소, 한국자산관리공사 내포사무소, 충남개발공사, 충남인재육성재단, 충남문화재단 등이다.
언론과 민간기업 중에서는 중도일보가 처음으로 본부를 설립했다.
최근에는 원도심에 있던 홍성고가 이전을 완료했다.
앞으로는 46개 기관이 더 들어설 계획이다.
완공을 눈 앞에 둔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을 비롯해 농협중앙회충남지역본부, KBS 등은 부지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이밖에 홍성기상대,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 등도 이전 대상에 포함됐다. 이들 기관들이 모두 들어서면 내포신도시 행정·업무지구는 가득 메워질 전망이다.
기관 직원과 가족 등 인구유입까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다만 이전 대상 중 공식적으로 16개 기관이 거부 의사를 표명했고, 상당수가 도시형성 후 이전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기관 측에 내포신도시 조기 이전을 위한 당근책 제시 등이 필요한 대목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 확충과 동시에 도 단위 기관의 조속한 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관 외 내포신도시 입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기업은 우수AMS, 한양로보틱스, 위나동방코리아 3개이며 추가로 3개 업체가 이전을 희망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신도시 내 LH 보유 산단 토지가격 결정 후 협상을 구체화 한다는 방침이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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