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시장이 3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올해 부터 바뀌는 조치원 복숭아 축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세종시의 대표 축제인 조치원 복숭아축제가 올해부터 시기와 방식 등이 바뀐다.
이춘희 시장은 3일 정례 브리핑을 열고 “올해부터 4월 '복숭아꽃 축제'와 여름 수확기인 8월 '복숭아 판촉 행사'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복숭아 축제는 8월 출하시기에 맞춰 진행해 왔지만, 무더운 날씨와 우천 등 계절적 영향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복숭아 축제를 봄과 여름으로 나눠 복숭아 꽃 주제로 축제를 열고, 수확기인 8월 판촉 위주의 행사만 진행할 계획이다.
4월 복숭아꽃 축제는 '제14회 전국 복사꽃 마라톤 대회'와 '도화랑 이화랑 어울림 한마당 행사'와 연계해 진행한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전국 어린이·청소년 사생대회, 꽃 노래 경연, 전국 사진콘테스트, 둘레길 걷기, 농업인 풍년기원제, 지역단체 문화공연 등 여러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8월 열리는 축제는 호수공원과 조치원역, 대도시 등 복숭아 장터를 개장하고, 릴레이 홍보·판촉 행사를 통해 복숭아 판매를 직접 지원해 생산농가에 실질적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 조치원 복숭아는 110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적 특산물이고 농가 소득의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 개편을 통해 우리 복숭아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 판매에도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