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전시에 따르면 도시정비 사업이 장기간 걸리는 이유는 각종 행정절차와 관련법규의 주민 이해도 부족과 추진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 간 갈등으로 주민들에게 동의를 못 받아 조합설립이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용적률 등의 사유로 사업성 부재에 따른 시공사 선정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이에 따라 시는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정비사업 핫라인을 설치하고 다음 달부터 연 5회 자치구별 순회하는 방식으로 정비사업 클리닉 데이를 운영한다.
전문가와 주민 간 1대 1 상담 및 자문을 통한 궁금증 해소와 추진위원회(조합), 비상대책위원회 간 불신으로 주민갈등이 심화된 구역과 오랫동안 답보상태로 정비사업 진행이 어려운 구역은 직접 방문하며, 애로사항에 대한 상담과 이해 설득을 통해 주민갈등을 해소하고 행정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도시정비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도시정비 아카데미는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비예정구역 114곳을 대상으로 5월과 10월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추진위원회 및 조합임원, 토지 등 소유자 등을 초청해 전문가 강의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희엽 시 도시정비과장은 “민선 6기 4대 역점과제 중 하나인 도시재생을 통한 살고 싶은 원도심 개발을 위해 정비사업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고, 주민갈등을 해소하고자 발로 뛰는 행정을 구현 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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