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대전 건설사 실적 부동의 1위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계룡건설, 대전 건설사 실적 부동의 1위

금성백조 전년比 기성액 약진… 나성산업·태원건설 도약 '눈길'

  • 승인 2016-02-29 17:45
  • 신문게재 2016-03-01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지난해 종합건설사 실적신고 마감 결과 대전에서 계룡건설이 부동의 1위를 기록했고, 금성백조의 약진과 태원건설산업, 나성산업개발 등의 도약이 돋보였다.

대전시 관내 건설사의 전체기성액은 전년대비 12.4%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비교적 호황의 한해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가 발표한 지난해 지역 종합건설사의 기성액 순위 자료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1조848억원으로 대전지역 부동의 1위 자리를 이어갔다.

2위 금성백조주택은 전년대비 25.4% 상승한 2088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성액으로 본 계룡건설의 지난해 실적은 토목 3556억8200만원, 건축 6981억4600만원, 조경 100억1000만원, 산업환경설비 210억5200만원 등 모두 1조848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금성백조는 토목 494억원7300만원, 건축 1252억7000만원, 조경122억1200만원, 산업환경설비 218억5800만원 등 모두 2088억1300만원으로 2위를 지키며 약진을 거듭했다.

한국가스기술공사와 파인건설이 각각 1215억1100만원, 1145억1300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3,4위를 유지했다.

전년대비 실적이 크게 오른 업체는 세종시로 진출해 사업영역을 넓힌 나성산업개발(주), 태원건설산업(주)이었다.

나성산업개발은 2014년 기성실적 378억4500만원이었다가 지난해 739억2300만원으로 95%(360억7800만원) 성장해 5위를 기록했으며, 옛 디앤씨건설(주)에서 업체명을 변경한 태원건설산업은 2014년 기성 203억5000만원에서 지난해 540억4600만원으로 무려 165%(336억9600만원) 늘어나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태한종합건설은 715억2900만원의 기성액을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대전건설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세종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한 업체들에게서 기성실적이 크게 향상되면서 전체적 기성 실적이 전년보다 12% 많아졌다”며 “이러한 호황이 올해도 이어질 수 있는지 여부는 수도권에 나타난 미분양의 여파가 충청권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