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취임 한 달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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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동안 굉장히 소란스럽고 당의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런 뒤 지난 한달 동안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당원 여러분들과 의원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말문을 뗐다.
김 대표는 “안정만 한다고 해서 당이 4·13 총선을 앞두고 안주할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 놓여있다”며 “4·13 총선을 맞이해서 우리 당은 그간 현 정부의 3년 동안의 정책적 실패 상황, 특히 경제정책 실패에 대해서 전면적으로 전쟁을 선포할 각오로 선거에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변화라는 게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기 어렵고 일부 저항도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현 상황에서 변화를 제대로 이끌어서 국민들에게 미래를 향한 변화된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경우 총선은 물론, 내년 집권을 위한 대선에도 적지 않는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현실에 맞지 않는 가치는 변화를 가져올 수 밖에 없다”며 “그래서 4·13 선거에 우리가 국민들에게 정직한 공약을 내놓고 물론 야당이기에 공약 실천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내년 대선과 연계시켜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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