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미래창조과학부 회의실에서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주재로 '제23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 /연합 |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26일 제23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2016년 우주개발 시행계획, 2016년 우주위험대비 시행계획, 2016년 우주기술산업화전략 시행계획, 2016년 위성정보활용 시행계획 등 안건 4건을 확정하고 총 7464억원의 우주기술개발 사업비를 투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정부는 한국 우주개발 역사상 최초로 1978억원의 예산을 들여 우주탐사 프로젝트인 달 탐사 사업(2016~2018년)에 착수하게 된다.
달 탐사사업 원년인 올해 정부는 시험용 달 궤도선 본체와 임무를 수행할 탑재체 설계·개발과 궤도선 관제와 데이터 처리를 위한 심우주 지상국ㆍ안테나 구축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미국 NASA와 기술협력을 위한 국제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독자 우주개발 추진을 위한 자력발사능력 확보를 위해 수행 중인 한국형 발사체 개발사업(2010∼2021년)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뿐만아니라 올해 우주위험대비 시행계획(2014∼2023년) 3차년도 시행 계획에 따라 우주물체의 추락과 충돌 등 우주위험으로부터 국민 안전과 우주자산을 보호하고자 대응체계에 나서기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체계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우주물체 정밀감시를 위한 레이더시스템 기반연구를 전개하면서 UN 등 다양한 국제기구와 우주 위험과 관련한 공동대응을 위해 협력체계 구축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여기에 독자 우주개발 추진차원에서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올해 75t의 엔진을 조립해 관련 시험을 수행하고, 내년 발사예정인 시험발사체를 위해 나로우주센터 발사대를 개량하기로 했다.
이밖에 정부는 우주개발사업의 산업체 참여확대와 우주 제품 수출 활성화 등을 통해 우주산업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국가 위성정보 활용을 고도화해 위성정보 기반 신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홍남기 미래부 1차관은 “오늘날 우주기술개발은 단순히 국력과 기술수준을 과시하기 위해서가 아니며 머지않아 미래에 실제 먹거리가 될 것”이라면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정부가 우주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계획과 점검 하에 관련 정책과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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