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환경 구축의 양대 축으로 거점지구와 기능지구 사업 추진을 통해 미래 선도산업 발굴은 물론 향후 발전 방안과 지원계획 등이 제시됐다.
세종시는 지난 26일 집현실에서 이춘희 시장을 비롯해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벨트 활성화 연구용역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과학벨트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기반 확충과 수종산업 발굴을 통한 산업 간 균형발전, 세종SB플라자의 차별화된 기능 설정과 운영방안 등 기능지구 활성화 사업 방안 등이 제시됐다.
특히 기능지구 관련 사업 중 가장 핵심적인 SB플라자 발전방안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2017년 하반기 완공되는 SB플라자는 혁신 기업을 유치해 구도심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을 창출하는 과학기술사업화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SB플라자 기업육성 단계에서는 고용 150명, 인구유입 389명, 경제적 파급 효과로 390억원의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됐다. 또 산업단지 확산 단계에 접어들면 초기보다 7배 많은 1030명 고용 효과와 2653명의 인구유입, 7899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기능지구의 산업별 균형발전 추진 전략안도 내놨다.
BRT 도로와 철도, 청주국제공항 우수한 입지여건과 인문·사회·정책분야·중앙행정기관 등 36개 지역 혁신기관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인프라 구축안과 고려대 자동차, 신약분야 R&D, 소재·부품, 홍익대 IT, BT, CT 분야 등을 중심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서비스 중심의 산업구조 등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세종 미래 선도사업으로 중이온가속기, 충청권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제조업 3개, 서비스업 2개 분야 등 총 5개 세종기능지구 미래 선도 사업 계획을 제시했다.
또 원자재 합성·가공 제조업과 첨단기술을 융합해 국제적 수준의 미래교통수단 핵심소재·부품기술을 확보, 기존 자동차·철도 부품업체를 첨단화하는 글로벌교통소재·부품산업을 특화,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차세대바이오산업 육성안 등도 내놨다.
시 관계자는 “3단계 추진 계획을 통해 세종 미래형 선도 산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사업화 연계기술개발사업(R&BD) 허브 공간 및 연구시설 구축과 인력 확보 등을 통해 연구성과 확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미래선도산업 진흥사업을 위해 올해부터 2019년까지 세종SB플라자 운영·관리센터를 조직을 구성하고, 2022년 세종R&BD진흥재단 형태를 조직해 2023년 이후 기능 확대 발전을 위한 세종R&BD진흥재단으로 통합한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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