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감도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대전 대덕특구와 충북 오송 등 인근 산업생태계와 연계에 적합한 위치인 4생활권에 도시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를 25일 공급 공고한다고 23일 밝혔다.
첫 공급 예정지는 세종테크밸리의 중심부 14필지(4만7950㎡)로, 행복도시 조성원가(248만 원/3.3㎡)의 65~90% 수준으로 공급된다. 첨단산업용지는 3.3㎡에 159만~169만원, 상업시설이 10% 허용되는 복합용지는 220만~243만원 수준이다.
처음인 만큼, 성공을 위해 입주기업에 다양한 혜택(인센티브)이 부여한다.
취득세 감면(75%)과 재산세 5년간 감면(75%), 토지대금 5년 무이자할부(공급가 7% 감면효과)와 저금리 융자알선, 행복도시 공동주택 특별분양권(30억원 이상 투자기업 임직원 대상)을 부여한다. 이와 함께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 교육 등을 위해 5년간 12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산학융합지구 지정(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추진 중이다.
세종시도 수도권 앵커기업(유망 성장업종의 모기업체)을 대상으로 지방투자촉진보조금(최대 80억 원) 지원을 적극 검토하며 성공 분양에 힘을 보탠다.
주요 유치업종은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기술(BT), 친환경에너지기술(ET) 융합산업 등으로 정했고, 공해유발 업종은 배제되며 입주 희망기업에게는 모집 공고 후 3개월여의 입주신청 준비기간도 준다.
행복청과 세종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세종테크밸리 정책심의위원회'가 신청 입주기업을 심사해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110개 기업이 행복도시 입주에 관심을 표명한 상태지만, 성공 분양을 위해 행복청은 수도권과 앵커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세종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하는 설명회는 충청권(2월24일 대전 유성호텔)과 수도권(3월1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연다.
특히 해외 대학과 부설연구소들은 이미 관심을 표명한 상태다.
아일랜드 코크국립대와는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아이비리그 코넬대는 연구개발센터(뇌과학연구) 설립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지난달 제출한 바 있다.
앞서, 2012년 양해각서를 체결한 울릉공대(호주)와 마틴루터대(독일), 규슈공과대와 교토공과대(일본) 등 4개 외국대학 국제컨소시엄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투자를 검토했던 스위스 로잔공대 등의 입주도 유도할 방침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종시 2단계 완성시점인 2020년까지 국내외 바이오정보화(BIT) 첨단기업 500개사를 유치해 영국 런던의 테크시티, 미국 뉴욕의 테크캠퍼스와 같은 세계적인 명품산업단지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 관련 문의사항은 홈페이지(http://www.sejongvalley.com)나 행복청 도시성장촉진과(044-200-3184), LH 세종특별본부 투자유치부(044-860-7821)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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