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6 국정과제 세미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무원을 대상으로 국정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부처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이근면 인사혁신처장과 각 부처 고위 공무원단을 비롯한 25개 핵심개혁 과제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연합 |
청와대는 박 대통령 취임 3주년을 앞두고 대통령 연설문과 회의 속기록, 대변인 서면브리핑 등 총 1342건의 공개발언록을 분석했다며 23일 이같은 결과를 밝혔다. 분석 기간은 2013년 2월25일부터 지난 12일까지다.
개별단어 중 가장 사용빈도가 높은 단어는 ‘국민’으로 5029회 사용됐다. 이어 ‘대한민국’(4412회), ‘경제’(4203회), ‘발전’(2603회), ‘협력’(2557회), ‘세계’(2148회), ‘기업’(2106회), ‘산업’(2057회), ‘문화’(1930회), ‘혁신’(1737회) 등의 사용빈도가 10위권 내에 들었다.
청와대는 “‘국민’이나 ‘대한민국’이 주로 관용적 의미로 사용된 점을 감안하면 경제 관련어 사용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관용적으로 사용되지 않은’ 사용빈도 상위 50위권 단어들 중 경제 관련 단어 언급회수가 1만7116회로 가장 많았고, 문화, 통일, 안전 관련 단어가 뒤를 이었다는 설명이다.
또 전달하려는 뜻이 명확히 담겨 있는 ‘결합키워드’ 대상 분석에서도 경제 관련 단어 사용이 두드려졌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창조경제’(1847회), ‘경제활성화’(1535회), ‘경제혁신’(809회), ‘일자리창출’(648회), ‘평화통일’(639회) 등의 순으로 빈도가 높았다.
청와대는 “결합키워드 상위 100개를 ‘4대 국정기조’ 기준으로 분류하면 ‘경제부흥’ 관련어가 65%로 가장 비율이 높고, ‘국민행복’(15%), ‘평화통일 기반구축’(15%), ‘문화융성’(5%) 순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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