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티즌이 23일 전북 현대에서 영입한 김동찬 선수. [대전시티즌 제공] |
●시티즌 공격진 업그레이드
대전시티즌이 '특급조커' 김동찬(31) 영입으로, 공격진에 무게를 더했다.
김동찬은 지난 21일 남해에서 진행중인 3차 전지훈련에 합류했으며, 23일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해 이적을 확정했다.
169㎝ 70㎏의 작은 체구인 김동찬은 그동안 경기 종반 투입돼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조커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면서 특급조커 외에도 '슈퍼서브'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2006년 경남FC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한 김동찬은 2010년까지 69경기에 출장해 19득점, 15도움을 기록했다. 2011년 전북 이적 후에는 22경에서 10득점, 3도움을 기록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198경기에 출장해 44득점, 25도움을 기록했으며, 2009년과 2011년에는 각각 12득점, 10득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2011년에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0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전반 18분까지 3골을 터트리며 K리그 최단시간 해트트릭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 서동현을 임대 영입하며 공격력을 한층 강화시킨 대전시티즌은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움직임, 풍성한 활동량을 갖춘 김동찬까지 영입에 성공하며, 더욱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게 됐다.
김동찬은 “대전에 새롭게 합류한 만큼 초심으로 돌아가 팀이 원하는 포지션에서 내 능력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비록 늦게 합류했지만 빠르게 팀에 녹아 들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성실하게 훈련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해=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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