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대전시와 동구청, 지역구인 이장우 국회의원의 관-정 협조를 통한 관계부처 면담 진행, 재정상황 설명과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지원 건의로 이루어 낸 성과라는 평가다.
관-정의 공조체제를 통해 확보된 동구 사업으로는 장기간 중단됐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비롯해 ▲하소일반산업단지 도로개설 403억 ▲홍도육교 지하화 397억 ▲대전동부경찰서 신축 사업비 212억 ▲원도심내 지식산업 센터 건립 158억 등 굵직굵직한 현안사업들이 포함 돼 있다.
동구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한현택 구청장을 필두로 지난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5월과 7월 중앙부처를 방문한데 이어 9월에도 행자부 등 관련부처를 수차례 방문, 주요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자구노력을 펼쳐왔다.
올해 주요사업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그동안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진행되지 못했던 대동 3구역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다.
지난 2013년 7월 국토부의 3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 공모에 높은 경쟁률을 뚫고 홍도구역과 함께 선정된 대동3구역(대동로 37-10 일원, 총면적 2만 4641㎡)은 2015년 7월 정비계획수립 용역 착수에 이어 주민설문조사 및 추진위원회 회의 등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종합해 최근 정비계획안 마스터플랜 확정으로 사업이 활발히 추진중에 있다. 비로소 국비 지원의 물꼬가 트인 것이다.
여기에는 관-정의 공조가 한 몫했다. 지역구 출신의 이장우 의원은 지난해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을 대전에 초대해 직접 천동3지구 등을 둘러보게 하며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조기 정상화 필요성을 심어주는 등 힘을 보탰다.
이장우 의원은 홍도육교 개량공사 추진과 관련해서도 중단됐던 홍도육교 사업의 우회 교통로 및 공사비 부담 문제에 대한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관련부처를 설득하는 등 해결사 역할을 했다.
이 의원은 “홍도육교 사업은 중단됐었는데, 2년 가까이 국토부와 기재부를 설득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에 가서 397억원을 확보해 지하화 성공시켰고, 주거환경개선사업은 4개 지구 재개했으며 1곳은 조율 중에 있다”며 “집권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3년 반동안 동구의 굵직한 현안을 해결하는데 열심히 노력했고, 추진되는 사업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수 동구 기획감사실장은 “관-정의 공조체계를 통해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예산을 확보하고 가시적인 성과 도출을 통해 구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체감할 수 있도록 공약사업 이행에 철저를 기해 신뢰받는 구정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박수영·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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