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의 연습경기에서 한화의 선발투수 히스 선수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오키나와=이성희 기자 token77@ |
히스는 22일 일본 오키나와 아야세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평가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 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을 내주고 2실점 했다.
탈삼진을 4개나 뽑아낼 정도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위기 상황에서 제구가 흔들렸다.
출발은 좋았다. 히스는 1회초 첫 타자 임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후 문선재와 양석환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1회부터 최고 구속 146km의 직구를 뿌렸다.
2회 초 히스는 수비 도움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병규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오지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유강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히스는 김용의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야수진의 정확한 송구로 홈에서 주자를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히스는 3회 초 최경철에게 볼넷을 내준 후 손주인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결국, 히스는 주자 2명을 남겨놓고 투구를 마쳤다. 히스는 이날 총 38개의 공을 던졌다.
히스 이후 등판한 정대훈이 주자 2명을 모두 실점을 허용하며 2자책점을 기록했다.
김성근 감독은 “2회까지는 괜찮았다. 박력이 없다. 직구 스피드가 없어 보인다”면서 “다음 경기 한 번 더 지켜봐야겠다”고 밝혔다.
히스는 27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다시 한번 나설 예정이다.
일본 오키나와=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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