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 1월 4일부터 9일 동안 기업 인사담당자 307명을 대상으로 올해 인력 구조조정 계획 여부를 조사해보니 23.8%가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그 이유로 경영 효율성 극대화, 경기침체 장기화, 인건비 절감, 어려운 회사 사정 등을 꼽았다.
조사 대상 기업 중 41.1%는 지난해에도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한 곳이었다.
구조조정 시기는 상반기가 대부분이었고 자발적인 퇴직을 유도하겠다는 기업이 43.8%로 가장 많았고 이어 권고사직이 32.9%, 희망퇴직 및 명예퇴직 12.3%, 정리해고 4.2% 등으로 조사됐다.
감축계획인원은 전체 직원의 9%로 과장~차장급(24.7%), 부장급(21.9%)이 주를 이뤘다.
부서별로는 제조·생산(24.7%), 영업·영업관리(13.7%), 서비스(12.3%), 인사·총무(11%) 등의 순으로 구조조정 비율이 높았다.
이들 기업의 63%는 구조조정과 동시에 신규채용을 하겠다고 했다.
반면 인력 구조조정 계획이 없다고 한 기업 234곳 가운데 61%는 구조조정 대신 임금 동결, 신규채용 중단, 임금피크제 도입 등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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