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올해는 개나리, 진달래 등 봄꽃이 평년보다 1~2일 빨리 필 것으로 보인다”며 “개나리는 다음달 14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15~25일, 중부지방은 25~30일 사이에 피겠다”고 밝혔다.
대전은 개나리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하루 빠른 다음달 25일이고, 청주와 충주는 각각 26일과 30일이다. 두 지역도 평년보다 하루 빠르다.
진달래의 경우 다음달 18일 서귀포와 통영, 부산 등 경남 남해안 지역부터 시작해 남부지방은 17~28일, 중부지방 27~4월 2일, 경기북부·강원북부 산간지방은 4월 3일 이후가 되겠다.
대전에선 평년보다 하루 빠른 다음달 28일 활짝 핀 진달래를 볼 수 있겠다. 청주와 충주 역시 이틀 빠른 4월 2일에 진달래가 필 것으로 전망된다. 개나리, 진달래 같은 봄꽃의 개화 시기는 2~3월의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평년대비 일조시간과 강수량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나 개화 직전 날씨 변화에 따라서도 차이가 크다.
이번 달 중하순 이후부터 다음 달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높거나 비슷할 것으로 보이고 강수량도 비슷하거나 많아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약간 앞당겨 졌다는 게 케이웨더 측의 설명이다.
케이웨더 관계자는 “봄꽃은 개화 후 일주일 정도면 만개해 절정을 이루게 된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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