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대전 동구는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6일 17개 광역시·도와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도 고충민원 처리 실태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243개 지자체 가운데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은 5개(2.0%), 우수 39개(16.0%), 보통 53개(21.8%), 미흡 53개(21.8%), 부진 93개(38.2%) 등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은 세종시, 충남도가 우수기관 등급을 받았으며 대전시와 충북도는 보통 등급으로 평가됐다.▶관련기사 18면
대전 자치구 가운데는 유성구가 우수, 서구는 보통 등급을 받았다. 대덕구와 중구는 미흡, 동구는 최하위 등급인 '부진'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종합결과를 점수로 환산하면 지자체 전체 평균은 71.9점으로 전년대비 0.5점 올랐다. 광역시·도는 평균 83.7점으로 전년도 대비 5점 상승했고, 시는 74.1점으로 전년 대비 2.1점 올랐다.
구는 64.4점으로 전년도보다 5점 하락했으며, 군은 전년도와 동일한 65.6점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이번 조사를 통해 지방옴부즈만 등과 같은 지자체의 고충민원을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체계 마련과 민원조정위원회 등을 통한 다양한 고충민원 해소노력이 더욱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대전의 경우 부진과 미흡 평가를 받은 동구와 중구, 대덕구의 경우 재개발, 재건축 등 개발사업에 따른 고질민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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