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세부 사업별로 기술이전사업화와 연구소기업·창업육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특구진흥재단은 16일 대덕·부산특구 육성사업 설명회에 이어 17일에는 대구·광주·전북특구 육성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대덕특구 육성사업에는 41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세부적으로 기술발굴 및 연계 29억, 기술이전사업화 289억, 연구소기업·창업육성 33억, 성장특화 지원 52억, 글로벌 사업 14억원 등이다.
기술이전사업화와 연구소기업·창업육성 사업에 전체 예산의 80%에 달하는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는 대덕특구가 두 가지 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올해 사업을 집중하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서 대덕특구는 올해 기술확산과 연계를 통한 자본금 1억5000억원 규모 이상 양질의 연구소기업 설립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연구소기업을 사전 기획하고, 기술경영자문단, 기술가치 평가 등 연구소기업 전 주기 맞춤형 지원사업도 추진 할 예정이다.
16일 열린 부산특구 육성사업 설명회에서는 '연구소기업 제도 및 올해 지원 방안'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는 대덕특구를 비롯한 타 특구도 연구소기업 설립에 비중을 둬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전북특구는 사업방향이 다소 다르다. 전북특구는 총 예산이 70억원에 그쳐 기술발굴과 연계 13억원, 기술이전사업화 42억원, 연구소기업·창업육성 6억원, 성장특화 지원 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신설된지 얼마 되지 않은 전북특구는 연구소기업 육성 등보다는 기술을 발굴하고 연계하는 기본 사업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최소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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