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6차산업 더 크게 키운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6차산업 더 크게 키운다

농산물 자체가공 농가 늘자 마을·지역단위 육성키로 유통판매 플랫폼 구축하고 휴양마을 육성도 지원 계획

  • 승인 2016-02-16 17:49
  • 신문게재 2016-02-17 7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충남도가 3농혁신 일환으로 추진하는 농어업 6차 산업의 전략적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차산업 농가모델로 자체 생산된 농산물을 가공해 판매하는 농가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식품제조업 1345개소, 법인제조업체 319개소, 농업회사법인 86개소, 영농조합법인 131개소, 기타 809개소 등 모두 2690개소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도시와 농촌 상생발전을 위한 도농교류 활성화와 체험관광 자립기반을 구축해 6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우선 도는 마을·지역 단위 산업을 육성한다. 마을 기업 6개소에 60억 원, 우량기업 3개소에 12억 원, 농식품 생산직판장 2개소에 40억 원을 투입,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지역단위 농식품 우량기업 육성사업은 도내 및 국내 농산물의 원재료를 사용하며 학교급식 가공업체, 중부물류센터 입주희망 업체, 식품가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신상품개발 지원, HACCP시설 등 고도화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통주, 전통·발효 식품 등에 약 8억 원을 투입, 시설현대화와 품평회를 통해 우수 상품으로 육성한다.

상품들을 생산부터 가공, 판매 서비스까지 전후방 연관산업의 종합적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 도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판매 시스템 구축에도 도움을 주기로 했다.

지역 컨소시엄을 구성, 유통업체 판매 플랫폼을 구축한다.

매장과 파트너 십을 구축, 정기 기획판매와 판촉행사 장소 등을 제공한다.

백화점 등에 안테나 숍을 추가 설치하고 입점 상품 디자인 개선과 명품화를 추진해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생활형 농촌체험 휴양마을 육성을 위해 안전보험 가입(117마을), 민박 서비스 안전교육(1551개소), 역량교육비(117명)에 약 10억 원을 투입하면서 지원할 예정이다.

농업·농촌의 가치제고와 도시 학생들의 농촌체험을 확대하고자 유·무형 농촌축제(7개소), 농촌유학센터, 고향마실 페스티벌 등에도 10억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

내포=구창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