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산업 농가모델로 자체 생산된 농산물을 가공해 판매하는 농가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식품제조업 1345개소, 법인제조업체 319개소, 농업회사법인 86개소, 영농조합법인 131개소, 기타 809개소 등 모두 2690개소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도시와 농촌 상생발전을 위한 도농교류 활성화와 체험관광 자립기반을 구축해 6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우선 도는 마을·지역 단위 산업을 육성한다. 마을 기업 6개소에 60억 원, 우량기업 3개소에 12억 원, 농식품 생산직판장 2개소에 40억 원을 투입,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지역단위 농식품 우량기업 육성사업은 도내 및 국내 농산물의 원재료를 사용하며 학교급식 가공업체, 중부물류센터 입주희망 업체, 식품가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신상품개발 지원, HACCP시설 등 고도화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통주, 전통·발효 식품 등에 약 8억 원을 투입, 시설현대화와 품평회를 통해 우수 상품으로 육성한다.
상품들을 생산부터 가공, 판매 서비스까지 전후방 연관산업의 종합적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 도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판매 시스템 구축에도 도움을 주기로 했다.
지역 컨소시엄을 구성, 유통업체 판매 플랫폼을 구축한다.
매장과 파트너 십을 구축, 정기 기획판매와 판촉행사 장소 등을 제공한다.
백화점 등에 안테나 숍을 추가 설치하고 입점 상품 디자인 개선과 명품화를 추진해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생활형 농촌체험 휴양마을 육성을 위해 안전보험 가입(117마을), 민박 서비스 안전교육(1551개소), 역량교육비(117명)에 약 10억 원을 투입하면서 지원할 예정이다.
농업·농촌의 가치제고와 도시 학생들의 농촌체험을 확대하고자 유·무형 농촌축제(7개소), 농촌유학센터, 고향마실 페스티벌 등에도 10억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
내포=구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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