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전 세종시의회 의장 불신임안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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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전 세종시의회 의장 불신임안 보류

새누리-더민주 고성·정회 등 파행끝 현안산적 들어 합의

  • 승인 2016-02-15 18:30
  • 신문게재 2016-02-16 2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세종시의회 사상 최초로 제출된 임상전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진통 끝에 보류됐다. 고성이 오가며 정회에 정회를 거듭하는 등 팽팽히 맞섰지만, 결국 한 발씩 물러선 것이다.

하지만, 더민주 소속으로 의장에 선출됐음에도 탈당 후 의장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만큼, 갈등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시의회는 15일 제35회 임시회에서 임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 상정을 놓고 한 치의 양보 없이 대립각을 세웠지만, 산적한 업무 등을 이유로 여야 합의로 잠정 보류했다.

이날 오전 10시 예정이었던 임시회는 시작 전부터 여야가 따로 논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14분 후 개회됐지만, 정회에 정회를 거듭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 소속 의원들은 의장 불신임안 상정을 놓고 고성을 주고받는 등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됐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불신임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 반면 다수당인 더민주는 표결을 통한 불신임안 처리를 요구했다. 여러 차례 언성이 오가며 정회가 반복됐던 임시회는 의원들이 결국 현안부터 처리하는 쪽으로 합의하면서 오후 2시에 속개됐다.

한편, 이날 임시회에는 시의회 15명 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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