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경찰청 홍보실이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천안아산역 계단에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말라'는 문구를 새겨 넣었다. |
충남경찰이 이런 문구를 역 계단에 크게 새겨 넣는 등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충남경찰청 홍보실은 최근 천안아산역 진입 계단에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문구와 그림을 새겨 넣었다.
홍보문구로 사용된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말라'는 자유교육 선구자인 '프란세스코 페레'의 저서 제목이며, 꽃으로 때려도 아이는 다칠 수 있고 마음의 상처를 받을 수 있으니 아이를 학대하지 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아동학대 근절 홍보활동에는 아산시청도 참여했으며, 코레일 측은 역사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에도 홍보문구 등을 새길 수 있도록 검토 중이다.
충남청 홍보실 관계자는 “향후 1년간 분기 및 반기 별로 다른 홍보 이미지를 부착해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라며 “아동학대는 물론 4대악과 노인 교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내부적으로는 장기결석 아동을 확인하는 한편 외부기관과도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예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동학대 근절 홍보 활동을 충남 전역으로 확산시켜 인식 변화와 심각성을 주지시킨다는 방침이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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