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북한 장거리 미사일 규탄 결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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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 북한 장거리 미사일 규탄 결의안 채택

찬성 243명 기권 5명으로 가결…당정청, 국가 안위 최우선 강조

  • 승인 2016-02-10 16:50
  • 신문게재 2016-02-11 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이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340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규탄결의안이 재석의원 248명 가운데 찬성 243명, 기권 5명으로 가결되었다고 선포하고 있다.
<br />연합뉴스
▲ 정의화 국회의장이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340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규탄결의안이 재석의원 248명 가운데 찬성 243명, 기권 5명으로 가결되었다고 선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는 공휴일에 열린 첫 본회의로 기록됐다.

이날 규탄 결의안에 의원 248명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243명, 기권 5명으로 가결됐다.

결의안은 “북한이 제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한반도를 위시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무모한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강행은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고립을 더욱 심화시킬 뿐이며, 이로 인해 겪을 대가는 전적으로 북한 당국의 책임이라는 점을 엄중히 경고하고, 북한이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중단하고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결의안은 “국회는 북한의 도발행위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다짐하고, 대한민국 정부와 국제사회의 대응책 마련에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정착 및 북핵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하여 북한을 변화시키고 국민적 힘과 지혜를 모으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정부와 청와대, 새누리당은 이날 낮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고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에 따른 중대한 안보 국면에서 국가 안위를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며 쟁점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서울=황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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