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차세대 핵심기술인 3D프린팅 분야를 활용, 기업의 제조혁신을 지원하고 특화아이템의 사업화 등 3D프린팅 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3D프린팅 특화센터'구축을 위해 올해 국비 예산 12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향후 2년간 21억원(국비 15억 3000만원, 시비 5억 8000만원)을 투입해 대전을 3D프린팅산업 혁신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대전테크노파크 지능형기계로봇센터 내에 거점을 구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중점 특화분야로 '스마트기계로봇'을 선정하고 지역의 3D프린팅 인프라와 연계해 대전의 주력산업인 로봇(자동화), 항공(무인기), 지능형기계부품, 스마트금형, 디자인 기술지원을 통한 생태계 조성 등 산학연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3D 프린팅 제작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3D프린팅 기술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지금까지의 생산방식을 바꿀만한 잠재력을 지녔다”고 밝히면서 대량생산 중심의 기존제조업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미래 성장동력의 유망 핵심기술로 집중 조명됐다. 세계 시장 규모가 2012년 22억 달러에서 2021년에는 108억 달러로 고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정부는 '3D프린팅 산업 발전전략'을 통해 2020년 3D프린팅 글로벌 선도국가 도약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최근 3D프린팅산업 진흥법을 제정하여 앞으로 관련산업이 크게 확대돼 3D프린팅산업 발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중환 시 과학경제국장은 “3D프린팅 특화센터 구축으로 첨단 먹거리의 다양한 산업분야가 협업할 수 있는 중개시스템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 융합을 통해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3D프린팅 글로벌시장 진출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는 지난달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한 세계 최대 가전쇼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6'을 정리하면서 웨어러블, 드론, 스마트시티, 3D프린터 등 4가지 미래형 아이템의 시장 전망을 내놓았다. CES서 가장 크게 성장할 미래 아이템으로 3D프린터를 선정했고 2013년 6만 1661대에서 2020년 241만 7000대로 약 39배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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