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은 2월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주택시장 전반의 흐름을 상징하는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가 전월보다 8.8p 상승한 61.4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지수는 지난해 12월 65.7을 보인 이후 3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지만, 봄철 공급 성수기가 가까워지자 소폭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65.7로 급락한 이후 지난달 52.6까지 내려갔다가 이달에도 여전히 기준선(100)을 넘어서지 못하지만, 전달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은 64.5, 지방은 70.2로 전달보다 각각 15.2p와 14.2p 상승해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주택경기실사지수가 더 개선됐다.
2월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100)이고 대전은 63으로 전월 대비 9.8p 상승했으나 전년 같은 달보다 37p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 중 충북은 57.7을 기록해 가장 낮았고, 충남은 전달보다 19.6p 향상된 67.9를 기록했다.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지표로서 주택공급 환경에 대한 전망을 의미하는 것으로 주택사업환경지수가 여전히 기준선을 밑돌고 있어 주택공급 위축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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