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경<사진> 신임 대전시티즌 사무국장은 소통과 화합을 통해 직원들이 신나게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더 나아가 시민들과 소통함으로써 대전시티즌을 사랑 받는 구단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외부에서 프런트가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황 사무국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10여년 간 대전시티즌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데, 다시 사무국장으로 근무를 하게됐다. 소감은.
▲일단 윤정섭 대표이사와 선수단을 지원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1998년부터 2008년까지 10여 년 간 마케팅, 회계, 총무, 선수관리, 홍보 등 다양한 업무를 맡아 추진했고, 선수관리 업무를 7년 정도 한 경험이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시티즌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
-사무국장으로서 앞으로 어떤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인가.
▲지금 상황에서 보면 외부에서 구단을 너무 많이 흔들고 있다. 이를 개선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것 같다. 윤 대표에게 직원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직원들과 소통과 화합을 통해 이들이 신나게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인 것 같다.또 대전시티즌과 엘리트 축구가 너무 등을 돌리고 있다. 축구인들을 무시하는 프로축구단이 어떻게 팬을 확보할 수 있겠는가. 우선 선수단과 프런트의 소통, 그리고 엘리트 축구,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구단이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과거 사무국장이 폐지되기 전 선수 청탁 등 여러가지 문제가 불거졌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선수를 쓰는 것은 감독이다. 대표가 됐든 사무국장이 됐든 선수를 선발에는 아무런 권한이 없다. 성적에 대해 책임지는 것은 감독이기 때문에 선수 선발에 대해서는 감독에게 모든 권한을 넘겼다. 선수의 연봉 등은 프런트에서 조율하겠지만, 선수를 쓰고, 안쓰고에 대해서는 절대 관여하지 않을 것이다.
-행정 전문가지만, 조직장악 능력에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많은데.
▲우선, 직원들과 개인 면담을 통해 원하는 부서에 배치해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조직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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