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선정을 통해 장기간 중단됐던 도마·변동1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마·변동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조합은 오는 30일 오후 2시, 가장제일교회에서 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시공사 선정은 총회에 조합원 과반 이상이 참석해 과반 이상의 찬성을 거쳐 결정된다.
도마·변동1재정비촉진구역은 가장교오거리 가장동 36-41번지 일원으로 2009년 재정비촉진계획이 수립된 이후 장기간 추진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차량이 통행할 수 없는 골목에 오래된 주택들이 위치해 주택재개발에 대한 주민 요구도 많았던 지역이다.
이번에 시공사로 나선 금성백조는 지난해 말 도마·변동1재정비구역에 대한 사업 제안서를 작성해 정비사업조합에 정식 제출했다.
금성백조는 도마·변동1재정비구역 10만5613㎡에 15~30층 높이의 공동주택을 건설해 1900여세대를 수용하는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세대 평형은 59~99㎡ 규모로 금성백조는 조합원을 두 차례 초청해 본사와 도안 7단지 예미지아파트 등을 안내하며 강한 사업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도마변동1구역은 간선 도로인 동서대로와 인접했고, 유등천을 바라보는 조망권을 누릴 수 있어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문규 도마·변동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장은 “신뢰하는 기업이 시공사로 참여할 수 있게 돼 총회를 거쳐 의결할 방침”이라며 “시공사 선정을 통해 재개발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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