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서형달 의원(서천1·사진)은 26일 도교육청 서면질의를 통해 도내 학교 밖 청소년 문제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교육부 통계를 보면 학교 밖 청소년은 이미 28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며 “지난해만 보더라도 6만 568명이 학업을 그만뒀다”고 주장했다.
이는 전체 학생 수가 650만 명인 점을 고려할 때 0.93%에 달하는 수치로, 매년 1000명에 10명꼴로 학업을 중단하고 있는 것이다.
또 2006년 10명 중 1명꼴이었던 학교 밖 청소년들에 의한 범죄는 2015년 10명 중 4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정부가 학교 폭력을 4대 악으로 규정, 척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학교 밖 청소년을 관리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악순환을 끊고 청소년이 스스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와 도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상담 또는 교육지원, 직업체험 등을 통해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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