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업체들의 참여 규모도 늘어나면서 한·중 FTA의 견인차 역할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글로벌 중도는 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웨이하이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춘절상품전에 중도일보관을 설치한다.
지난해 웨이하이신문그룹과의 교류 및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한 이후 최대 규모의 상품전이다.
참여하는 업체는 공주를 비롯해 금산, 천안지역의 수출 업체들로 의류를 비롯해 건강식품, 공산품, 일회용품 등 분야가 다양하다.
이번 춘절 상품전에서는 220여개의 상품전시 부스 가운데 90%가량이 중국 상품으로 전시된다.
춘절 상품전은 중국 상품만 판매하는 행사였지만 지난해 10월 본보가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된 제1회 한국상품전람회의 영향으로 처음으로 한국 상품이 전시되는 것.
본보와 함께 입점하는 충청지역 기업들은 중국 상품 가운데 한국 상품이라는 희소가치를 통해 또다시 완판 기록을 갈아치울 계획이다.
이번 춘절상품전에 참여하는 한 업체 대표는 “한국 상품에 대한 중국 내 인기는 이미 실감한 것이고 중국상품 가운데 소수 정예식 한국 상품이 전시된다면 판매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또한 이번 춘절상품전을 통해 상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닌, 한국 상품을 중국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마케팅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미 한국 상품 판매는 웨이하이신문그룹이 운영하는 웨이하이신문과 웨이하이석간, 방송 및 광고 등을 통해 알려져 웨이하이지역 내 중국인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도 웨이하이컨벤션센터 회장은 “한국 상품이 중국 내에서 인기가 있기 때문에 이번 춘절상품전에서 한국 상품을 판매하기로 결정했다”며 “충청지역 기업들이 내놓는 질 높은 상품에 대해 이미 지난 한국상품전람회에서 확인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춘절 연휴를 맞아 중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선물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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