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소통상황이 좋지 않아 통행속도가 가장 낮은 곳은 '보문로'로 조사됐다.
대전시는 지난해 대전 주요도로 및 교차로 등 교통현황에 대한 조사한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도시 내 교통량은 주요도로의 경우 전년보다 1.73%, 주요교차로 교통량은 0.33%, 도로통행속도는 2.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관내 교통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활용하고 있으며, 관내 23개 주요간선도로 및 53개 주요 교차로를 대상으로 교통현황을 조사해 교통정책수립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대전의 23개 주요도로 교통량의 경우 한밭대로가 하루 평균 8만 642대로 가장 많았고, 문지로가 1만 2751대로 가장 적었다.
교차로 교통량의 경우 53개 주요 교차로 중 궁동네거리가 오후 6시~7시 사이 첨두시간( 하루 중 차량의 도로 점유율이 가장 높은 시간)에 1만 3856대로 교통량이 가장 많았으며, 문지삼거리가 2228대로 가장 적었다.
주요도로의 소통상황의 경우 유성대로(옛 금병로)가 평균통행속도 30.3km/h로 가장 원활했으며, 보문로가 18.3km/h로 소통상황이 가장 안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고속도로 IC 유ㆍ출입 교통량의 경우 대전IC를 통해 들어오는 교통량이 하루평균 2만 8146대, 나가는 교통량이 2만 6336대로 가장 많았으며, 남대전IC를 통해 대전시로 들어오는 교통량이 7182대, 나가는 교통량이 6671대로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 외곽 지역 도로의 경우 세종시와 연결되는 조치원길 교통량이 유입 4만 386대, 유출 4만 736대로 가장 많았으며, 대청호길이 유입 2673대, 유출 2803대로 가장 적었다.
시 관계자는 “매년 수행하는 대전시 교통현황 조사 자료를 업무에도 활용하고, 교통업무 종사자나 시민 등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매년 조사한 교통현황 조사결과를 시 홈페이지 자료실에 올려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카드뉴스로 보기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