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회는 정책연구를 추진한 한국교원대 산학협력단 장수명 교수 등 6명이 총괄부문, 교육과정, 평생교육 연계방안, 교사설립 및 비용, 학생수용, 운영방안 등 분야별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7개월간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해외 선진 사례와 세종형 모형, 캠퍼스형 고등학교 설립의 경제적 타당성과 학교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총괄보고를 진행한 책임연구원인 한국교원대 장수명 교수는 “캠퍼스형 고등학교 학생 배정 방식은 세종시 상향평준화 학생배정 방식에 따라 추진할 것”이라며 “일부만의 전유물인 특수한 학교가 아니라 누구나 지원하여 배정받을 수 있는 학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3개 학교 공동운영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통합교장 안, 운영지원센터 법제화 안, 학교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평생교육시설을 통해 학교교육을 지원하고 학교교육과 시민교육을 연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최종 보고회는 지난 의견수렴회를 통해 청취한 각계의 의견을 최종보고서에 반영한 것”이라며 “연구결과를 근간으로 캠퍼스형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초석이 다져진 만큼 향후 캠퍼스 고등학교를 설립하는 구체적인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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