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경찰서와 대전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시 교육청은 최근 2014학년도 2학기(당시 3학년)부터 결석한 초등생의 소재 파악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학생의 마지막 등교일은 2014년 8월 23일로 지역 한 고교에 재학 중인 누나와 부모 등 4명이 같은 해 하반기부터 종적을 감췄다.
부모의 주민등록은 말소됐고 2014년 이후 이들의 출국기록은 없다고 전해진다. 현재 '아버지가 빚 문제로 아이를 데리고 잠적한 것 같다'는 교육청과 해당 학교 측의 설명을 토대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경찰청은 21일부터 학교전담 경찰관을 투입해 교육적 방임 등 학대를 당하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확인 작업을 진행한다.
대상은 교육부가 장기결석 초등학생 전수조사를 거쳐 안전에는 문제가 없지만 대안 교육을 받지 않고 사실상 방치되는 것으로 확인돼 취학을 독려한 학생이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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