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외투 500억' 충남 올 첫 외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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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외투 500억' 충남 올 첫 외자유치

스테코와 협약… 천안외투지역에 반도체 공장설립

  • 승인 2016-01-20 17:23
  • 신문게재 2016-01-21 2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는 2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서철모 천안시 부시장, 황득규 삼성전자 부사장, 키코시쇼시 일본 도레이(Toray) 이사, 정태경 스테코 대표 등과 함께 스테코가 500억 원을 천안외투 지역에 투자하는 내용의 협약(MOU)을 체결했다.[충남도 제공]
▲ 안희정 충남지사는 2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서철모 천안시 부시장, 황득규 삼성전자 부사장, 키코시쇼시 일본 도레이(Toray) 이사, 정태경 스테코 대표 등과 함께 스테코가 500억 원을 천안외투 지역에 투자하는 내용의 협약(MOU)을 체결했다.[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올해 외자유치전에 시동을 걸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서철모 천안시 부시장, 황득규 삼성전자 부사장, 키코시쇼시 일본 도레이(Toray) 이사, 정태경 스테코 대표 등과 함께 스테코가 500억 원을 천안외투 지역에 투자하는 내용의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스테코는 반도체 생산 후공정 일원화 및 기반 기술 확보를 목표로 골드범프 사업을 삼성전자로부터 이관받아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스테코는 천안외국인투자지역 1만 1274㎡의 부지에 약 5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골드범프(반도체 부품) 공장을 연내 완공한다.

내년 생산설비를 설치한 뒤, 오는 2018년부터 제품을 본격 생산하게 된다.

스테코는 전문 반도체 회사로, 지난 1995년 6월 삼성전자와 일본 도레이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합작 설립했다.

이번 협약은 외국인 직접투자 없이는 부지 확장이 불가했던 제도를 도가 산업부에 건의, 동일단지 내 미 임대용지 추가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이뤄지게 됐다.

스테코는 앞으로 5년 동안 총 매출 2조 원, 12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지사는 “충남의 핵심 산업인 디스플레이나 반도체 산업에 크게 이바지해 온 스테코의 이번 추가 투자 결정은 충남과 천안시가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곳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이번 협약으로 지역 주민 고용은 물론, 지역 생산품 소비, 지역 향토업체와의 상생발전에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외투기업 8개 이상 유치를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에는 9개 기업 1억 7600만 달러의 외자유치 성과를 올린 바 있다.

내포=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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