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전시티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쾌적한 경기환경 조성, 분위기 쇄신 등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경기장 내부 인터리어 개편을 시작했다.
이번 내부 인터리어 개편에서 가장 중점을 둔 곳은 라커룸으로, 단순히 선수들이 유니폼을 갈아입고 대기하는 공간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경기에 들어서기 전 '심기일전'을 다지는 공간이라는 인식에서 착안했다.
먼저, 라커룸의 내벽을 대전의 상징색인 자주색으로 통일해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부여하고, 개개인의 사물함에는 LED조명을 설치해 경기 전 선수들이 몰입도와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아울러, 해외 여러 구단에서는 홈 구장의 내부공간에 디자인을 더해 다양한 스토리가 담긴 체험 상품을 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대전도 이런 흐름에 맞춰 2016년 자유학기제의 전면 시행에 따라 대전, 세종 관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전시티즌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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