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인천, 부천 아동학대 사건으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관내 초등학교 대상으로 실시한 장기결석 아동 조사를 전체 유·초·중·고·특수학교까지 확대하는 것으로, 무단 장기결석 학생 파악을 통한 아동학대 의심학생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아동학대 징후를 조기 발견, 개입함으로써 아동학대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다.
초등학교는 질병으로 인한 장기결석 학생을 포함하여 재조사하고, 유치원, 중·고등학교, 특수학교는 질병 및 무단결석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확대 조사하여 현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아동학대 예방 업무처리 절차를 각급학교에 안내하여 학교의 책무성을 강화하고, 오는 25일 교감 협의회를 통해 신속히 전달하여 예방 및 사전 감지 체제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학업중단학생 중 장기간 유예학생이나 질병, 대안교육, 정원 외 관리 등 학교에 실질적으로 등교하지 않는 학생들을 상시 모니터링 하고 현장 조사 실시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도록 지침을 통보할 예정이다.
특히 학교-교육청-경찰서-시청 등 유관기관 간 핫라인(직통전화)을 구축하고 긴밀하게 협조하여 아동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김태환 인성안전교육과장은 “우리교육청은 단 한명의 학생까지도 학교 울타리 안에서 성장시키기 위한 관심을 적극 기울일 것”이라면서, “아동학대를 예방하는 상시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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