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1명은 지금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경찰에 수사가 의뢰됐으며 방임이 의심되는 학생도 6명으로 집계됐다.
18일 대전시교육청ㆍ충남도교육청ㆍ충북도교육청ㆍ세종시교육청에서 집계한 장기결석 초등학생 현황을 파악한 결과 대전 17명, 충남 27명, 충북 1명 등 충청권에서 45명이 장기결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에서는 장기결석중인 초등학생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의 경우 7일이상 무단결석을 한 학생은 5명, 3개월 이상 결석해 정원외 관리를 받고 있던 학생은 1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한 명은 현재까지 소재 파악이 안돼 지난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한 형제 관계인 두 초등학생들은 방임이 우려돼 지난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되기도 했다.
충남의 경우 27명의 초등학생이 장기 결석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정원외 관리학생(16명)을 포함한 24명은 자체적으로 집에서 공부하는 홈스쿨링을 하거나 대안학교에 입학하려고 준비 중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나머지 3명은 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신고된 학대된 건수는 없었지만, 도 아동전문기관에서 파악한 학대 의심 아동은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4명 중 3명은 다문화 가정 아동으로 출국한 3명과 같고 나머지 한 명은 지역아동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의 경우 1명의 초등학생이 장기 결석중으로 집계됐다.
이 학생의 경우 교육청이 합동점검에 나서 지난해 10월 천안으로 이사한 후 전입학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은 장기결석 초등학생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오는 21일까지 유치원과 중학교 학생에 대한 전수 조사를 확대해 실시중이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7일이상 무단결석을 할 경우 담임의 현장방문과 1차 출석 요청 통보, 담임의 출석 독촉과 2차 출석 통보 시스템이었다면 앞으로는 장기결석 즉시 학교와 주민센터, 학부모가 현장점검에 나서 학대나 방임이 우려될 경우 바로 112나 아동보호기관이 신고?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희룡·내포=구창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