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박 의원의 선대위원 합류는 지역내 입지 확보에도 힘을 받을 뿐만 아니라 향후 공천에도 참여할 수 있어 지역내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주중 선거대책위원 인선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4ㆍ13 총선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더민주는 지난 14일 김종인 전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인선하고 선대위 구성에 박차를 가했다. 더민주 선대위는 오는 20일께 선거인단을 모두 꾸려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선대위에는 노장청, 성별, 지역별 조화를 내세우며 10명 정도의 선대위원을 인선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급적 정치 경험이 있는 인사들로 꾸려질 전망이다.
이렇다보니 국회의원 4선 경력에 다양한 경력을 겸비한 박 의원의 선대위 합류는 예고됐다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또 이번 선대위원 인선 이후에는 공천위원으로도 활동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박 의원의 정치적 입지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 의원이 공천 영향력을 갖게 될 수 있다는 예상에 예비후보자들 역시 다양한 수를 따져보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자들은 같은 정당에서 정치적인 동반자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인상을 보여줘 이번 총선에 나서보겠다는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박 의원의 측근 중 일부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나설 수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향후 총선 지도를 다시 그려보는 분위기다.
다만, 문재인 대표의 사퇴 예고와 김종인 카드를 통한 당 쇄신 차원의 선대위 구성으로 선대위원 등에 대한 다양한 기대감을 키우기보단 당의 전반적인 안정을 추구하는 게 더민주의 속내로 파악된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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