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린 로사리오 선수 = 사진출처 mlb.com |
18일 한화 관계자는 “로사리오는 유력 후보 중 한명인 것은 맞다”면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계약을 마무리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18일(한국 현지 시간) 로사리오가 뛰고 있는 도미니카 공화국 프로야구팀 에스트렐라 드 오리엔트는 구단 트위터를 통해 “로사리오가 한국팀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로사리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콜로라도에서 타율 2할6푼8리 6홈런 29타점을 기록한 현역 메이저리거다.
180cm, 99.8kg인 로사리오는 한 방 능력을 갖춘 거포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콜로라도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44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3리 71홈런 241타점 204득점을 기록했다. 2012년과 2013년에는 주전포수로 뛰며 49홈런을 쳤다. 2012년 117경기에 나서 타율 2할7푼 28홈런 71타점, 2013년에는 121경기에서 타율 2할9푼2리 21홈런 79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후 주전 자리에서 밀려났다. 통산 포수로는 313경기에 나섰고, 1루수 62경기, 3루수 3경기를 출전했다. 지난해에는 주로 1루수(53경기)로 나섰다.
로사리오는 지난해 11월 콜로라도가 룰5드래프트를 앞두고 유망주 보호를 위해 40인 로스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지명 할당됐다. 이후 새 팀을 물색하다 여의치 않자 KBO리그행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지난 시즌 맹활약한 투수 에스밀 로저스와 재계약을 성사시킨 후 아직 외국인 선수 2명을 영입하지 못하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새 외국인 타자로 3루는 물론 1루수, 외야수 등 포지션 상관없이 해결사 능력을 갖춘 거포를 찾고 있다”면서 “타자 2명을 영입할지 투수1명, 타자1명을 영입할지는 후보군을 놓고 고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로사리오가 한화 유니폼을 입는다면 로저스와 다시 한팀에서 뛰게 된다. 로저스와 로사리오는 2011년과 2012년 콜로라도에서 함께 뛰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