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해트트릭… 올림픽 축구대표팀 8강행

  • 스포츠
  • 축구

권창훈 해트트릭… 올림픽 축구대표팀 8강행

신태용호 C조 2차전 예멘전 5-0 대승… 내일 이라크와 3차전

  • 승인 2016-01-17 13:27
  • 신문게재 2016-01-18 10면
▲ '비켜…' 돌파하는 권창훈  
<br />16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SC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 예선 예멘 대 대한민국 경기. 한국 권창훈이 돌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비켜…' 돌파하는 권창훈
16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SC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 예선 예멘 대 대한민국 경기. 한국 권창훈이 돌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권창훈(수원)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신태용호'가 두 경기 만에 8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SC 스타디움에서 열린 예멘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예선 C조 2차전에서 5-0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예멘까지 꺾은 '신태용호'는 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하고 세계 최초의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다가갔다.

이 대회는 상위 3개국에 2016 리우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준다.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인해 지난 우즈베키스탄과 1차전에는 후반 교체 출전했던 권창훈은 예정보다 이른 선발 출전에도 맹활약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전반에만 세 번의 슈팅을 시도해 모두 골 맛을 본 권창훈이 승리의 주역이다.

후반에는 류승우(레버쿠젠)의 쐐기골을 만드는 도움까지 선보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C조 최약체인 예멘을 맞은 '신태용호'는 경기 시작 14분 만에 선제골을 뽑았다. 이창민(제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수비수의 저항에 막히자 자신보다 골문에 가까운 위치의 권창훈에 공을 건넸고, 권창훈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권창훈은 전반 31분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이슬찬(전남)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공을 상대 문전에서 권창훈이 수비수 2명 사이로 뛰어올라 가뿐하게 머리로 받아 넣었다.

권창훈의 맹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41분 자신의 세 번째 슈팅까지 골로 연결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스로인으로 시작한 공격에서 황희찬과 류승우를 차례로 거친 공을 잡은 권창훈은 다시 한 번 오른발로 때린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일찌감치 승리를 거머쥔 '신태용호'는 후반 27분 류승우, 후반 31분 김승준(울산)이 차례로 골을 꽂아 넣으며 5골 차 완벽한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조별예선 2연승으로 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한 '신태용호'는 19일 이라크를 상대로 조별예선 3차전을 치른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1.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