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송용길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과 일간지 신춘문예에 당선된 서혜영씨. |
그 주인공은 최근 일간지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당선된 서혜영씨(45)다.
서 씨의 당선은 지난 11월 수필가로 등단한 시민대학 학습자 마기영씨에 이은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의 두 번째 경사다. 그는 2014년부터 시민대학에서 문학 관련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틈틈이 습작을 하며 동화작가의 꿈을 키워왔다.
서 씨는 “일과 세 아이를 돌봐야 했지만, 시민대학에서 다양한 시간대에 프로그램이 개설돼 공부를 시작하는데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책을 덮었을 때 가슴이 따뜻해지는 글을 쓰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 씨는 직장생활과 육아, 시민대학에서 수업을 듣고 습작까지 병행하느라 잠을 줄여야 했다. 하지만, 동화작가의 꿈을 이루겠다는 간절한 소망 앞에서 주변 환경은 장애가 되지 않았다.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송용길 원장은 “우리 진흥원에서 또 한 명의 작가가 탄생했다”며 “동심과 순수성, 그리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우리 사회를 좀 더 훈훈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많은 시민들이 평생교육을 통해 꿈을 이뤄 행복한 제2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 씨의 신춘문예 당선작인 '퍼즐 맞추기'는 편지를 통한 가족 간의 갈등을 해소하며 사랑을 확인하는 내용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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