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티즌 제공. |
2015 시즌 이후 김해식, 이동수 등 15명의 신인선수 영입과 김선민,이범수, 진대성 등 이적과 임대로 팀을 재정비하고 있는 대전은 지난 1차 전지훈련을 위해 통영으로 이동했다.
1차 전지훈련에는 박주원, 김병석, 황인범 등 기존 대전시티즌 소속 선수들과 완델손, 실바 등 2명의 외국인 선수, 이번에 영입된 신인선수 등 30명이 참여했다.
선수들은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훈련 일정에 맞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훈련은 오전 훈련에 이어 오후에는 대부분 연습경기로 진행된다.
연습경기는 13일 부산외대를 시작으로, 14일 숭실대, 15일 단국대, 16일 용인시청, 18일 성균관대, 19일 경주한수원, 21일 호원대 까지 총 7경기를 치른다.
선수들은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력과 컨디션을 향상시키고, 24일부터 일본 가고시마에서 진행되는 2차 전지훈련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2차 전지훈련 기간 동안에는 2016 시즌을 이끌어갈 핵심 선수들의 윤곽이 어느정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차 전지훈련 이후 세부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경남 등 남해 지역에서 3차 전지훈련을 통해 마무리 훈련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015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으면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한 최문식 감독으로서는 모든 준비를 처음부터 한 2016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크지만, 리그 우승과 승격이라는 결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도 큰 상태다.
최 감독은 “1차 전지훈련에서는 선수들의 체력과 전술적인 부분에서 기초를 만들고, 2차 전지훈련은 일본팀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경험을 쌓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새로 영입한 선수 중에는 유승완, 김선민, 장준영 선수가 공격, 허리, 수비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또 “올해는 팬들에게 좋은 결과로 보답하기 위해 프론트와 선수가 하나가 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반드시 승격해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 팬들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