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충남의 특산품인 굴·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된다.
충남도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6년 수산분야 중점 추진 사업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수산분야에 지난해보다 244억이 증액된 1135억원을 투입해 5대 전략, 94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5대 전략은 ▲살기 좋은 어촌·어항 조성 ▲갯벌어장 복원 등 수산자원 회복 ▲4대 전략품종 육성 등 산업화 추진 ▲수산양식 복합단지조성 등 양식 산업 고도화 ▲수산식품거점단지조성 등 유통·가공 기반 확충이다.
살기 좋은 어촌·어항 조성 과제는 아름답고 안전한 어항기반 시설을 확충해 어촌을 지역경제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지방어항 건설, 항·포구 시설개선, 도시민 어촌유치 지원 등 12개 사업에 301억원이 투입된다.
갯벌어장 복원 등 수산자원 회복 과제의 경우 어가소득 향상에 방점이 찍혀있다.
유류피해지역 어장환경을 개선하고, 산란·성육장 조성 등 19개 사업에 332억 원이 투입된다.
세부 사업은 유류피해지역 어장환경개선 사업 및 수산자원플랫폼 구축, 수산종묘매입방류사업, 인공어초 설치 등이다.
4대 전략품종 육성 등 산업화 추진 과제는 3농혁신의 수산분야 핵심 사업으로, 21개 사업에 171억원이 집중된다.
바지락 자원의 생산성 강화를 위한 '쏙' 구제, 고품질 '알굴' 생산과 우량 김 생산을 위한 클러스터 구축, 해삼산업의 선점을 위한 역량 강화 사업 등이다.
수산양식 복합단지조성 등 양식 산업 고도화 과제는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첨단 친환경양식단지 조성, 신재생 에너지시설 보급 지원 사업 등 7개 사업에 96억원을 투입된다.
수산식품거점단지조성 등 유통·가공 기반 확충 과제는 도내 특산물인 '굴'을 활용한 웰빙특화단지 조성, 지역특산물 유통물류센터 건립 등 7개 사업에 220억원이 투입된다.
최동용 도 수산과장은 “FTA 타결 및 어획량 감소 등 당면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다양한 시대적 변화요구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충남형 미래 성장동력으로써 신산업을 창출하는 등 '살기 좋고, 풍요로운 어촌·아름다운 어항'이라는 목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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