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달 19일부터 20일까지 1박2일의 일정으로 '다문화가족 가족기능강화 HEALING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정서차이로 인한 갈등을 가진 가족과 한국사회 편견으로 인해 심리적 고립감·정서적 소외감을 경험하고 있는 다문화자녀, 정체성 혼란과 낮은 자존감·우울증을 겪는 다문화자녀 및 가족 8가정이 전문상담사의 상담지원 및 다양한 심리치료를 받았다.
심리치료사로 참여한 별자리 사회 심리극 연구소 김영한 소장은 가족 간 갈등 해소를 위한 즉흥극을 진행해 갈등 구조에 있던 가족 간 역할 교환 심리극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 및 감정 교류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결혼 이주여성인 A씨는 “아이 양육부터 일상생활까지 서로 간 의견이 맞지 않아 그동안 힘들었으나 이번 역할극을 통해 서로 가지고 있던 감정을 표현하고 소통하는 것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며 “함께 살면서도 알지 못했던 서로의 아픔에 대해서 보듬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안=네시잔독 명예기자(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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