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올해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공단과 재단, 센터 등의 설립에 박차를 가하며 명실상부한 특별자치시로서의 면모를 갖춘다.
조수창 시 균형발전국장은 11일 시청 정음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제와 로컬푸드, 균형발전, 주거복지, 문화체육과 예술 등의 분야를 위한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이주민 조기 정착을 위해 중앙공원과 문화체육시설 등 공공시설 건립, 인수에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오는 10월에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창조경제와 과학벨트 기능지구 활성화를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청년일자리 지원을 위한 고용존 등을 제공하고, 두레농장과 태양광발전시설을 운영하며 2017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SB플라자를 상반기 중에 착공한다.
로컬푸드운동 확산과 6차산업 촉진을 위해 싱싱장터 직매장 2호점 개장을 준비하고, 공공급식지원센터 설립과 싱싱밥상(맛집) 시범운영 등 로컬푸드운동을 확산할 예정이다.
조치원읍 재생을 위해 도시경관 향상과 경제인프라 구축을 위해 역광장 개선, 철도용지를 활용한 주차장 조성, 조치원역 앞의 조치원로와 새내로의 전선지중화 등을 추진하고, 서북부도시개발사업 부지조성을 5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주거복지환경 조성을 위해 소방도로 개설, 해비타트사업(20호)과 주민역량 강화사업 등 침산지구 취약지역 개조사업을 추진하고, 세종서창 행복주택 450호를 2018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4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11월에는 세종고용복지센터를 준공하고 고용복지통합센터도 개소한다.
2019년 개관을 목표로 시립도서관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등을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세종시문화재단을 설립해 지역특성을 살린 문화시책을 발굴, 지원한다.
신인섭 시민안전국장도 이날 정음실에서 2018년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해 5대 핵심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5대 핵심 추진과제는 범시민 안전문화운동 전개와 시민 안전의식 제고, 세종시형 안전도시위원회 활성화를 통한 안전취약지역 해소, 24시간 빈틈없는 재난 안전상황 유지, 각종 재난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운영,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 조성 등이다.
특히, 오는 3월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민안전처와 연계하여 시민안전교실을 운영하고, 어린이가 많다는 특성을 감안해 오는 9월에는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어린이 안전체험축제를 시민축제로 확대, 개최할 예정이다.
세종=윤희진·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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