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수 2만여 병과 절수기기 및 누수탐지장비 구입비를 지원한데 이어, 이번엔 10여명의 인력을 보내 누수탐지 지원 활동을 펼친 것.
도에 따르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5일 3개팀 13명으로 구성된 누수탐사팀을 충남으로 파견했다.
이들 누수탐사팀은 8일까지 4일 동안 도내 2개 지역에서 지원 활동을 펼쳤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김영삼 누수방지과장을 비롯한 5명은 상수도 관로 유수율 향상 컨설팅 활동을 진행했다.
또 중부수도사업소 누수탐사반 4명은 예산군에서, 서부수도사업소 누수탐사반 4명은 청양군에서 누수탐지 등 현장 지원 활동을 각각 실시했다.
이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예산 11곳, 청양 4곳 등 모두 15곳에서 누수를 발견했다.
이 중 4개소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복구를 마쳤는데, 이는 하루 360t의 물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누수탐사팀은 이와 함께 누수탐지 장비 사용법 및 기술을 시·군 상수도업무 담당자들에게 전수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신동헌 도 환경녹지국장은 “그동안 아리수 2만 1000병과 절수기기 및 누수탐지 장비 구입비 2억 원을 지원한 바 있는 서울시가 이번에 인력까지 보내 가뭄 극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 국장은 이어 “지난 가을 평소보다 많은 비가 내렸지만 보령댐 물은 여전히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며 “가뭄 극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도민 모두가 생활 속 물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라며 절수운동 동참을 당부했다.
내포=구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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