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근우 선수 = 한화 이글스 제공 |
한화는 8일 올 시즌 팀을 이끌 주장에 정근우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한화는 김성근 감독 부임 이후 감독이 주장을 낙점했다. 지난해에는 동갑내기 김태균이 주장을 맡아 한 시즌을 이끌었다.
정근우는 지난해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아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리더쉽을 발휘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앞서 지난 2013년 SK에서 주장을 맡기도 했다.
정근우는 2013년 FA로 한화로 이적해 2시즌을 보냈다. 밝은 성격과 유머러스한 모습으로 한화 선수들에 녹아들었다. 또한, SK시절 김성근 감독과 함께 SK왕조를 이끌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코치진과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전망이다.
주장으로 선임된 것에 대해 정근우는 “주장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 올 시즌 한화가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선수들과 함께 팬들에게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는 시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임 주장인 태균이가 선수들이 단합할 수 있도록 정말 잘해줬다. 나도 올 시즌 고참 선수들과 후배 선수들이 즐겁게 야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5년 SK에서 데뷔한 정근우는 11시즌 통산 1242경기 타율 3할2리 1342안타 77홈런 487타점 322도루를 기록 중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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