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공연]'베토벤의 감동' 피아노선율을 타고

  • 문화
  • 문화 일반

[금주의 공연]'베토벤의 감동' 피아노선율을 타고

최선경·문재연 피아노독주회 열려…글로리 여성 합창단 정기연주 10일

  • 승인 2016-01-07 16:26
  • 신문게재 2016-01-08 11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금주의 공연소식]

▲최선경 독주회=지난해 우수신인음악회 오디션에 합격한 피아니스트 최선경의 독주회가 9일 저녁 8시 대전예술의 전당 앙상블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독주회는 시대별 위대한 작곡가의 특징을 피아니스트 최선경이 특유의 음악성으로 재해석한 연주로 꾸며진다. 근대 피아노 주법의 아버지라 불리는 스카를라티, 음악의 성인 베토벤, 프랑시스 풀랑크 등 17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시대 음악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최 씨는 2003년 한국음악콩쿠르에 입상하고 그해 학생음악전국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해 일찍이 음악성과 테크닉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티켓은 전석 1만원이다.

▲대전글로리여성합창단 두 번째 정기연주회=순수 합창음악을 사랑하는 음악인이 모인 '대전글로리여성합창단'이 10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평소 '즐기는 음악'을 추구했던 글로리합창단은 종교 곡, 민요, 뮤지컬 곡을 준비해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을 편곡한 '주여 인도하소서'를 시작으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노랫말이 담긴 정지용 시인의 '향수', 민요 새야새야, 새타령 등이 1부를 채우고 이어지는 2부에서는 뮤지컬 '캣츠', 영화 '캐리비언의 해적' 등 대중에게 익숙한 곡들로 무대를 구성했다.

합창은 구현정의 지휘와 김미선의 반주, 김수희의 엘렉톤 연주와 함께하며 중간 중간 솔로 무대도 이어진다.

글로리합창단은 유학파 성악가, 성악 전공자, 비전공자들로 이뤄졌다.

티켓은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다.

▲첼리스트 스승과 제자들 '첼리' 창단연주회 '오! 첼리(Oh! Celli)'=첼리스트 오지현과 그의 제자들로 구성된 첼로 앙상블 '첼리(Celli)'의 창단연주회가 12일 저녁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린다.

첼리는 사제 간으로 구성된 첼로 앙상블로 이미 하우스 콘서트와 이응노 미술관 초청 공연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쿰머의 '바흐와 구노에 의한 아베마리아'를 비롯해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비제의 '카르멘 간주곡', 파가니니의 '이집트의 모세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의 첼로 앙상블을 즐길 수 있다. 오지현 음악감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술사과정을 졸업하고 예술전문사과정에 재학 중 독일 에쎈국립예술대학(Essen Folkwang)에 입학해 최고연주자 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다.

티켓은 R석 2만원, S석 1만원이고 학생은 학생증을 지참하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문재연 피아노 독주회=피아니스트 문재연의 독주회가 14일 저녁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린다.

연주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월광'을 시작으로 라벨의 '물의 유희', '거울' 중 '어릿광대의 아침 노래', 쇼팽의 '스케르초'로 구성된다. 문 씨는 서울예고와 서울대,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 전문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쾰른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다양한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하며 두각을 보였으며 체코와 독일에서 여러 번의 독주회와 연주회로 경험을 쌓았다. 티켓은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