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의원/연합DB |
안 의원은 이날 본보 기자와 만나 충청을 대표하고 신당 창당준비위원회를 이끌 수장에 충청과 호남 출신을 공동 위원장으로 맡길 생각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그 대상을 공주 출신의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논산 출신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꼽았다. 호남 출신으로는 한상진 교수를 꼽았다.
안 의원은 윤 전 장관에 대해선 '합리적 보수', 정 전 총리는 '성찰적 진보'인사라며 신당 추구 가치와 맞아 떨어진다고 했다. 두 사람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안 의원 자신이 직접 접촉 중이냐고 묻는 질문에 “지금은 말하기가 그렇다”며 “상대방이 있어서 그렇다”고 했다.
윤 전 장관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점과 관련, 공동 위원장 체계가 되면 부담을 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현택 대전동구청장이 이날 탈당한 것도 알고 있었으며, 대전에서 거주했던 2008년 KAIST 교수 시절이 제일 좋았다고 '충청'과 인연을 강조했다.
안 의원의 언급은 호남에서 불어오는 '안풍(安風)'을 중원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읽힌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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