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골문을 부탁해'…GK 이범수 영입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시티즌 '골문을 부탁해'…GK 이범수 영입

신체조건·운동능력 장점 꼽아

  • 승인 2016-01-06 17:31
  • 신문게재 2016-01-07 10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대전시티즌이 서울 이랜드 소속 골키퍼 이범수(27·사진)를 영입했다.

이범수는 U-15~17세 연령별 청소년 대표팀을 거쳐, 2009년 경희대에 입학했다. 이범수는 대학 시절 1학년임에도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재능을 인정받았으며, 2010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전북 현대에 입단했다.

입단 당시 부산아이파크 소속 이범영과 함께 K리그 최초 형제 골키퍼로 화제를 모았지만, 최은성, 권순태 등 내로라하는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밀려 전북에 머물렀던 5시즌 동안 정규리그 단 3경기 출전에 그쳤다.

2015시즌에는 신생팀인 서울 이랜드로 이적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했지만, 김영광이 영입되며 또 다시 후보로 밀려 났다. 결국 2015시즌에도 김영광이 퇴장 징계로 빠진 2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이 2경기에서 선방쇼를 펼치며,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이범수는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팀을 옮기게 됐다.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온 것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도전해서 반드시 기회를 잡고, 대전과 나의 자존심을 모두 살릴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전시티즌 관계자는 “이범수의 영입으로 수비력을 더욱 굳건하게 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2016시즌 전력의 짜임새를 한 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범수는 비록 실전 경험은 많지 않지만 신체 조건이나 운동 능력에서 뒤처지지 않는 만큼 기회가 주어지고, 경험이 쌓인다면 충분히 재능을 발휘할 선수”라고 말했다.

한편, 1990년 12월 10일생인 이범수는 키 190㎝, 몸무게 85㎏이며, 한산초, 백암중, 신갈고, 경희대를 졸업했다. K리그 출전기록은 ▲클래식 전북 3경기 출전 7실점 ▲챌린지 서울이랜드 2경기 4실점이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